
2024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하필 '혼모노'를 읽지 않았고,
2025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길티클럽: 호랑이 만지기'가 강보라의 '바우어의 정원'과 함께 나의 투톱이었고.
성해나의 소설집 '혼모노'가 베스트셀러로 사람들에게 화제가 된 다음에야 나도 부랴부랴 책을 펼쳤다.
몹시 기대하였고,
매우 만족하였다.
모두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순서대로 읽었고 순서와 상관없이 다 좋았다.
(단 '스무드'는 억지 설정으로 느껴지는 일부분때문에 조금 감점.....)
'길티클럽: 호랑이 만지기'부터 '스무드', '혼모노',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 '우호적 감정', '잉태기', '메탈'까지 독서모임에서 한 편씩 모두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을 정도다.
등장인물들이 절대적으로 옳지도, 절대적으로 틀리지도 않기에,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거나 '너는 공감되겠지만 나는 전혀 아니야'가 될 수 있기에...
추천 **** (별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