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빛] -강화길-

누구나 크든 작든 트라우마를 가진 적이 있거나 현재 가지고 있다. 어떤 이는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또 어떤 이는…

[사나운 애착] - 비비언 고닉 -

내가 읽은 비비언 고닉의 첫 번째 책은 '끝나지 않은 일'이었다. 그 책은 '다시 읽기'에 대한 책이었고 이번에 읽은 '사나…

[혼모노] -성해나-

2024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하필 '혼모노'를 읽지 않았고, 2025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길티클럽: 호랑이 만지…

[명랑한 유언] -구민정, 오효정-

구민정과 오효정은 30대의 PD들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이들은 너무 이른 나이에 이별했다. 죽음.... 둘 중 …

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이거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유쾌한 영국영화 한편 본 느낌이예요~

[산책] -로베르트 발저-

아주 얇은 에세이... 그 속에 이다지도 거대함이 숨어 있을 줄이야! 이 정도 두께면 한 시간 남짓이면 다 읽겠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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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애착] - 비비언 고닉 -


내가 읽은 비비언 고닉의 첫 번째 책은 '끝나지 않은 일'이었다.
그 책은 '다시 읽기'에 대한 책이었고 이번에 읽은 '사나운 애착'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작가와 엄마는 서로에게 애착한다. 사납게.

p72 우린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게 자기만의 세상에서 고립된 채 살아온 사람들, 평생 서로의 생활 반경에서 벗어나지 못해 닮아버린 두 여자다.
p98 아마 그들도 엄마가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엄마는 당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엄마는 원시적인 상실감에 완전히 소진되어 모든 슬픔을 안으로 흡수했다. 모두의 슬픔이 당신의 슬픔이 되었다. 아내의 슬픔, 엄마의 슬픔, 딸의 슬픔을 완전히 독차지했다.

엄마는 서글프다. 딸이 내 맘 같지 않아서. 딸은 불편하다. 다를 줄 알았던 엄마와 닮아서.

p319 "그러면 엄마랑 좀 멀리 떨어져 살지 그랬니? 내 인생에서 멀리 떠나버리지 그랬어. 내가 말릴 사람도 아니고." 나는 방 안의 빛을 본다. 거리의 소음을 듣는다. 이 방에 반쯤 들어와 있고 반은 나가 있다. "안 그럴 거 알아. 엄마."

추천 **** (별4개)
    • 왜 이 책을 저에게 추천하고 싶었는지 꼭 읽어보고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병산저수시 뽀인트..
      • 우리나라와 문화적, 정서적으로 차이가 많아서 딴세상 얘기같은 부분들도 곳곳에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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