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이거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유쾌한 영국영화 한편 본 느낌이예요~

[산책] -로베르트 발저-

아주 얇은 에세이... 그 속에 이다지도 거대함이 숨어 있을 줄이야! 이 정도 두께면 한 시간 남짓이면 다 읽겠군....이…

[바다를 말하는 하얀 고래] -루이스 세풀베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의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의 유작이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궁금한가? 만물의 눈으로 인간을 바라보…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각각의 계절]을 읽고 너무 좋아서 권여서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 보고 싶었는데, 두 번째로 읽게 된 [안녕 주정뱅이]..…

《딸에 대하여》 김혜진

어제 저녁에 펼쳐든 책을 아침까지 다 읽었어요.. 후다닥 단숨에 읽어내려간건 참 오랜만이네요.. 재밌는 글도 아니고 오히려…

제16회 젋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얼마 전 경주에 갔을 때 읽었던 책이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백온유 작가가 '반의 반의 반'으로 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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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수다
 

미용실


47년 인생에 첫 파마를 해요.. 이제서야..
할까말까 망설임은 좀 오래 됐고.. 시작은 충동이었지만..
머리에 빨갛고 동그란 것들이 주렁주렁 달려갈수록 걱정스런 맘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뽀글거릴 머리를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할지..

미용실 거울에서는 왜 이리 더 못생겨보이는지..
못생김..
그동안 나는 내 겉모습을 가꾸는 일에..
예뻐보이게 하는 일들에 애써 외면해왔어요..
겉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야.. 이 말은 일종의 포장일테고.. 실은..
뭔가 나를 빛나게 하는, 예쁘게 하는 그런 행위들이 나와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어설프게, 낮게 움츠린 자리가 내게 더 편안하고 맞다는 생각..
이 새로운 시도가 나를 과연 더 빛나게 할런지는 알 수 없지만..ㅋㅋㅋ
내 인생의 무엇이 나를 이렇게 이끌었을까..
게으름도 큰 한몫을 했을테고..
새로운 시도를 참 많이 두려워했구나..

머리를 마는 작업이 생각보다 섬세한 일이네요..
재밌게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았어요..

암튼 뽀글거릴 새로운 머리 장착하고
낡은 마음도 좀 탈탈 털어버려야지.. ^^
    • 미용실 거울속 내 얼굴은 진짜 내 얼굴이 아님을!! 속지말자!!! ㅎㅎ 그 과정 잘 이겨내고 나면 이쁜 얼굴 보일겁니다 ㅎㅎ 47년만의 첫 파마라니!! 저도 기대가 되는군요~~
    • 애프터가 궁금해요^^누군가 내 머리를 만져주면 저는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꼼지락님의 새로운 시도, 용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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